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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비치 안경 아이럽 다알리아 그레이 매일착용소프트렌즈 후기

연파람 2022. 1. 23.

다비치 안경 아이럽 다알리아 그레이 매일착용 소프트렌즈 한 달 착용 후기

 

다비치 안경에서 아이럽 다알리아 그레이라는 렌즈를 구매해 사용한 후기를 전할까 합니다. 요즘은 써클 렌즈도 참 다양하게 잘 나오더군요. 예전에는 색상 디자인이 들어간 소프트 렌즈들은 이물감이 심하다거나 지나치게 튀는 그래픽 때문에 착용이 곤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사이즈도 그래픽도 다양하고, 이물감이나 훌라 현상, 건조함 등도 많이 개선된 듯합니다. 덕분에 장시간 착용해도 무리가 없어 저도 요즘은 외출 시 안경보다는 렌즈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1. 구매

저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구매했습니다. 렌즈류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한 곳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매장에 방문해서 구매하면 필요에 따라 시력 측정이나 상담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지요. 그리고 케이스나 식염수 같은 것도 소소하게 챙겨주시기 때문에^^ 저는 가까운 다비치 안경에 가서 구매했습니다.

 

2. 제품 선택

다비치 안경에서도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데일리 렌즈로 끼기 좋은 라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원래 눈동자와 눈이 그리 크지 않아서(...) 그래픽 직경이 13.2mm만 넘어가도 부담스러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노선을 13.1mm로 잡고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걸로 선택했어요. 매장에 가시면 렌즈 종류들을 구경하고 스펙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브라운이나 초코 색상 계열을 자주 썼는데, 이번에는 그레이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더군요. 그리고 갠취로 외곽선이 뚜렷한 그래픽은 선호하지 않아서, 경계가 흐릿하면서 튀지 않는 그레이를 원했습니다. 이런 조건으로 선택한 제품은 한 달 착용 아이럽 콘택트렌즈 라인의 다알리아 그레이 제품이었어요.

 

3. 구성과 가격

그래픽 직경이 13mm인 제품으로, 이름처럼 약 한 달 사용이 가능하며 1팩에 2개가 들어 있는데요. 왼쪽 오른쪽 눈의 시력이 같으신 분들은 1팩만 사셔도 두 눈에 모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만, 저처럼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심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두 팩을 사야만 합니다. ㅠㅠ 저는 두 팩 사 왔습니다. 두 달 분량을 사게 된 셈이네요!

 

사이트 상으로는 현재 팩당 2만원 가격에 판매 중인 듯합니다만, 다비치 안경 같은 체인에서는 거의 항시 할인이나 1+1 이벤트 같은 것을 하더라고요. (단, 다비치 안경 회원가입하시고 어플에서 발급해주는 쿠폰 번호를 보여드려야 합니다. 어플만 깔아서 가면 안경사님께서 뚝딱 찾아서 적용해 주십니다.) 현재는 1+1 이벤트를 하고 있는 듯하니 참고하세요. 팩당 1만 원 꼴이 되겠지요. 한 달 착용에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 괜찮은 편이다 싶습니다.

 

4. 개인적인 평가

장점 - 자연스러운 그레이 색상. 언뜻 보면 티가 나지 않을 정도다.

단점 - 이전에 착용했던 다른 한달착용 렌즈보다 이물감이 더 느껴진다. 조금 더 빨리 건조해진다.

 

다비치 안경 사이트에서 착용샷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모델의 착용샷은 실물보다 좀 더 밝게 나온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조명 때문이겠죠! 혹은 사람마다 눈동자 색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일 수도 있겠고요. 저는 평범한 고동색 눈동자입니다만, 착용하고 모습을 보면 흔히 생각하는 그레이 색상으로 밝아지지 않고 오히려 톤이 다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실내조명 아래서는 짙은 흑색~검회색의 느낌이 납니다. 직접 빛을 받은 경우에는 그보다 밝게 보이긴 하나, 이 렌즈 그레이다!!!! 라는 느낌은 아닙니다. 저는 짙은 눈 색이 어울리는 타입은 아니라서, 다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그래픽이 자연스러워서 눈이 부담스러워지지는 않더라고요. 무난하게 데일리 렌즈로 끼기에 괜찮은 라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눈 색이 밝으신 분들이나 깊은 눈동자가 어울리시는 분들께는 오히려 플러스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단점으로 느꼈던 부분은 착용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점이었어요. 저렴한 가격도 감안하기는 해야겠지만, 요즘 워낙에 저렴하게 잘 나온 렌즈가 많다보니... 이전에 착용했던 한 달 사용 렌즈에 비해 렌즈 두께가 조금 더 두껍다는 것이 체감됐습니다. (이것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겠죠.) 그 때문인지, 재질상의 차이 때문인지 눈이 더 빠르게 마르는 느낌이 들었고요. 단시간 착용할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n시간 착용하시는 분들은 눈이 건조하신 편이라면 불편하실 수도 있겠다 싶어요.

 

5. 재구매?

저는...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픽의 자연스러운 모양은 마음에 들었으나 좀 더 밝은 색상을 가진 제품을 찾아 떠나야겠어요. 착용감도 아쉬웠고요. 다비치 안경이나 오렌즈 같은 체인에 더욱 많은 종류의 렌즈들이 있으니 다음에는 다른 종류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자연스럽고, 지나치게 크지 않은 사이즈에, 눈동자 색을 크게 바꾸진 않는데 미묘~하게 티가 날락 말락하는 짙은 그레이를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눈이 많이 건조하신 분, 렌즈 낀 보람이 있는 티나는 디자인을 원하시는 분, 밝은 그레이를 원하시는 분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이는 착용하는 사람의 안구 건강이나 눈동자 색상,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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