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국내배송 추적하기, 해외직구 국내 배송 조회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배송 추적하기, 해외직구 국내 배송 조회

지난번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외 직구하는 방법을 소개했었는데요. 알리에서 구매를 하면 단계별로 배송 현황을 조회할 수 있지만, 물건이 국내에 들어와 통관을 마치고 국내 배송 업체에 도착한 뒤로는 상세 현황을 알리에서 조회할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에 배송 추적하시는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1. 주문 목록에서 추적 번호 확인하기

우선은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나 앱에서 내 주문(my order)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쉽게 본인이 주문하신 항목의 추적 번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운송장 번호라고 생각하셔도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항목별로 나타나 있는 Track Order 버튼을 눌러서 배송 추적 페이지로 들어가시거나, 저 버튼 위로 마우스 오버(올리기)만 하셔도 저렇게 말풍선이 팝업되는 것과 함께 추적 번호가 나타납니다. 선적 단계에서는 N으로 시작하는 복잡한 번호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내로 들어오니 6으로 시작하는 숫자들로 추적 번호가 바뀌었군요.

 

Track Order를 클릭하거나 마우스 올리기만 하셔도 됩니다.

 

또 택배가 현재 제가 지정한 배송지인 한국의 목적지에 도달해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 단계서부터는 상품이 어딜 거쳐서 어디로 오고 있는지 디테일하게 알리에서 알 수가 없습니다. 저처럼 매일 내 물건이 어느 hub를 거쳐서 좋은 기사님과 좋은 시간 보내며 행복하게 전국 팔도를 누비며 제 품으로 오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분들은 견딜 수 없는 일이죠! 어디 잘 오고 있나 확인하기 위해 추적 번호를 복사합니다.

 

2. 통관 현황 확인하기

만약 물건이 아직 통관 중에 있다면 한국에 와서 통관을 잘 거치고 있나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어차피 통관 중에는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궁금하다면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customs.go.kr) 페이지로 가 봅시다.

 

우측 상단의 빨간 네모를 따라갑시다.

 

상단 메뉴에서 [정보조회]-[통관물류정보]-[수입화물 진행정보]로 들어갑니다. 수입화물의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게 되는데요. 그중 아래 탭에서 '해외직구 통관정보조회'를 눌러 주세요. 그리고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을 통해 본인 명의로 직구한 물건의 통관 현황을 조회하시면 됩니다.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입력하고 결제했기 때문에 이렇게 조회가 가능한 것인데요. 저는 통관 부호 말고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고 인증했는데 바로 조회가 되더군요!

 

기간을 선택하시고 조회 버튼을 추가로 눌러주세요. 그럼 여태껏 통관을 거쳤거나, 거치는 중인 본인의 직구 물품들이 쭉 나타납니다. 이 중 '통관완료 후 반출'이라고 상태가 표시되어 있는 것은, 알리에서 구매하신 건의 경우 보통 우체국 택배에서 국내 배송을 진행 중일 겁니다. 우체국 택배에서 송장 번호로 조회하면 된다는 것이죠!

 

3. 국내 배송 현황 조회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6으로 시작되는 번호를 복사하시거나(다른 형태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본 번호는 전부 6으로 시작되었네요.) 아까 알리에서 봤던 추적 번호를 가지고 우체국 택배 홈페이지로 갑시다. 물론 초록창에 우체국 택배를 검색하기만 해도 운송장 번호 조회가 가능합니다. 추적 번호를 운송장 번호 자리에 넣고 조회하시면 되겠습니다. 몇 곳의 우체국을 거쳐 최종 배송지로 오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만일 번호를 올바르게 입력했는데도 나오는 정보가 없다면 아직 우체국에서 배송 절차를 밟기 전인가 보다 하시면 될 듯합니다. 물론 시간이 오래 흘러도 조회가 안 되거나 하면 배송 중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으니 다른 조치를 취하셔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제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그리고 중간에 주말을 끼지 않았다면 국내에 들어온 뒤 2~3일 정도면 도착하더군요.

 

 

저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지른 물건이 어서 도착하기만을 기다려야겠네요. 국내에서 택배가 잘 이동하고 있는지 걱정되고 불안하셨던 분들,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