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싱 뚫은 후기(피어싱 관리, 피어싱 아픈 정도 등등)
최근에 피어싱을 세 군데 뚫었는데
저도 그랬고 피어싱 관련해서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있으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후기 들고 왔습니다!
우선 저는 귓바퀴에 하나,
귓불 위(귀걸이 이미 뚫은 자리)에 하나,
아웃컨츠에 하나 요러케 뚫었어요.
제 귀는 잔머리와 약간의 멍으로
현재는 너무 지저분한지라...
타인의 귀에 이렇게 자리를 표시해 봅니다.
귀걸이 자리는 오래 전에 뚫었었고,
검은 점 세 개 모두 새로 뚫었어요!
아마도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은 부분들을
먼저 간단하게 이야기할게요.
자리: 맘에 듭니다.
뭘로?: 티타늄 피어싱
통증: 그다지!
염증: 지금까지는 이상 무!
가격: 홍대 같은 곳 유명한 데서 티타늄 기준 한 곳에 2만 원 정도
저는 이벤트 할인으로 좀 더 깎았네요.
(SNS 이벤트라든가 매장마다 뭐 하나는 있는 듯)
처음 고를 수 있는 디자인은 한정적이라
원석 박힌 볼 모양의 바 피어싱 골랐는데
충분히 아물 때까지 바꾸지 않는 게 좋고
그 전에 바꾸더라도 샵에 가서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더라고요.
적어도 1개월은 유지를 권하더군요.
링이나 치렁치렁한 류는 더 오래 지나야지
바꿔서 낄 수 있다나 봐요!
굴곡이나 무게가 있어서 그런가 봐요.
저는 티타늄, 써지컬 스틸이나 금은이
알레르기 반응이 덜하다고 해서
금은은 조금 부담스럽고...
티타늄과 써지컬 중에 더 저렴한 티타늄으로!
금속에 알레르기가 없으신 분은
신주라든가 뭘로 뚫어도 보통은 무방하시겠으나
좋은 게 좋은 거기에... 저는 혹시 몰라서
안전빵으로다가 골라 봤습니다.
굳이 저 자리를 고른 이유는
아주아주 먼 과거에 한 번
좀 더 안쪽에 뚫었다가 막힌 경험이 있고 하니
이번에는 바깥쪽으로 뚫어볼까 했어요. (단순)
그리고 제 귀가 너무 안쪽에 뚫으면
정면에서는 피어싱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거기에 갠취랑 이어폰 착용이 불편한지!!
여부를 생각하고 결정했습니다.
트라거스도 너무너무 뚫어 보고 싶은데
(귓구멍에서 얼굴 방향의 안쪽 뾰족한 부분)
이어폰이 딱 걸리는 자리라
납작한 걸로 뚫어도 불편할 거 같았어요.
이 부분은 나중에 반대편 귀를 뚫게 되면
피어싱 샵 시술자분께 직접 여쭤보는 걸로...
일부러 한 쪽 여러 개 다 뚫고
몇 달 뒤에 반대편 뚫으려고 한 거거든요 ㅋㅋㅋ
다른 분들 후기 보면 자리마다 통증에
차이가 있다고들 하시던데...
저는 크게 느끼지 못해서 아마도
이것 역시 사람 by 사람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저는 세 군데 모두 별로 아프지 않았어요.
그냥 주사 맞는 정도의 따끔함...?
대신 뚫은 뒤에 그 자리를 어딘가에다
잘못 박거나 하면 그건 아픕니다 ㅠㅠ
옛날에는 귀 뚫으면 과산화수소에다가
솜 적셔서 소독하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사실은 안 좋은 방식이라고 하더라고요!
귀걸이의 금속이 부식될 가능성도 있고
상처의 세균과 함께 피부세포도 같이 아작내서
회복이 더뎌지는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전용 소독약이 나오나 본데
그걸로 필요할 때 귀걸이 소독하고 하면 된대요.
저는 당장 따로 소독을 하라곤 안 하셨고
연고 통에다가 소분하신 항생제 연고를 주셨어요.
일주일 동안 이것만 깨끗한 면봉 같은 걸 써서
앞뒤로 잘 발라주라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물이 닿아도 괜찮지만
닿은 뒤 잘 말려줘야만 한다고 하셨고요.
살이 밉게 튀어나올 수 있으니(살튀라고들 하시던)
절대로 귀 뚫은 방향으로 자서는 안 되고
반드시!!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고
여러 번 강조하셨어요.
아무래도 손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지저분하고 피어싱 뚫은 자리는 상처이니
염증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저는 위의 것들이 잘 지켜졌는지
아니면 운이 좋았는지... 염증 없이
잘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서 n개월 넘겨서 다양한 피어싱
이것저것 바꿔가며 끼고 싶어요.
앞으로도 염증 없기를 바라며
열심히 관리해야겠어요...
사실 관리는 안쪽보다 바깥이 더 힘든 게
손도 머리카락도 헤드셋도
이 부분이 더 잘 닿더라고요...
머리 넘기다가 피어싱에 잘못 걸리면
아프기도 아프고... 오염 가능성도 있고
손이나 머리카락에 당겨져서
여차하면 찢어질 위험도... ㅠㅠㅠ
확률이 희박한 일이지만 그래도 조심하시고
새로 뚫는 걸 고민 중이시라면
이런저런 불편을 감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런 부분을 다 감수하고도
마음에 들어서 만족하지만요...
그러면 소소하게 피어싱 뚫은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진 찍어둔 게 없어서 그런지
그다지 도움이 될 글은 아닌 듯하지만
일상글이니 올리는 것만으로
의의를 가진다고 여기겠어요.
이 글을 본 뒤 피어싱을 뚫는 분이 계시다면
쫄지 마시고 화이팅!! 잘 뚫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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